티씨케이가 3분기 실적 부진에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2분 현재 티씨케이는 전날보다 400원(4.99%) 떨어진 8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씨케이는 전날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1.8% 감소한 8억2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악의 업황에도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유지하던 티씨케이 실적에 타격을 준 것은 태양광 부문"이라며 "태양광 산업의 전반적인 침체도 문제이지만, 최근 웅진 그룹 계열사인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의 상황이 더욱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티씨케이의 4분기 실적 역시 어려울 전망"이라며 "4분기는 IT비수기이기 때문에 개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6%하락한 112억원, 영업이익은 70.3% 줄어든 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