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등 생보사들의 주가 상승이 요원해 보입니다. 금리 하락으로 자산운용 수익이 크게 떨어지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도 부족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리 이슈가 생명보험 관련주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올 들어 두 차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시중금리도 하락하면서 생명보험사들의 자산운용 수익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금리가 0.5% 떨어질 경우 삼성생명을 비롯해 한화생명, 동양생명 등 생보사들의 전체 자산운용이익률은 0.3%~0.35% 감소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이병건 동부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위원 "과거 추세를 보면 시장금리 하락이 자산운용 이익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대략적으로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 후행하는 것으로 보이구요. 시장금리 하락의 절반에서 2/3 정도가 자산운용 이익률의 하락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삼성생명과 대한생명의 운용자산은 지난 6월말 현재 131조원과 52조원. 올 들어 두 차례 인하된 금리만 따져도 삼성생명은 연간 약 3천~4천억 원, 한화생명은 약 1천500억~2천억 원 가량의 운용수익이 감소하게 됩니다. 특히 금리가 하락하면서 생명보험사들이 예금금리처럼 고객에게 지급하는 이자율인 공시이율도 떨어지면서 신규 가입보험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생보사들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저금리에 따른 위험 부담이 줄어야 생명보험사들의 주가가 모멘텀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기간 자산운용을 해야 하는 보험상품 특성상 낮은 금리에서 생보사들의 실적 호전을 기대하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연적의 코를 물어 뜯어, 3년형 선고 ㆍ`기자도 사람` 물고기에 기겁한 女기자 눈길 ㆍ`0.09kg` 세계에서 가장 작은 견공 메이시 ㆍ수지 꽈당 굴욕, 김준현 뽀뽀 사건 해명하려다… ‘아이쿠’ ㆍ미코출신 허윤아, 100인 남성앞에서 아찔 몸매 과시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