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톰’ 샌디가 미국 동부에 상륙함에 따라 인천에서 뉴욕이나 워싱턴 등으로 향하는 국내 항공편도 속속 결항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30일 출발 예정이었던 인천발 뉴욕·워싱턴행 5편이 모두 결항 조치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워싱턴행 KE8093과 뉴욕행 KE081 등 3편이 결항됐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도 “뉴욕행 OZ222 등 2편이 출발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전날 미국에서 인천으로 들어오지 못해 운항 자체가 취소된 5편을 합하면 총 10편이 결항(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합계)된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천재지변의 경우 결항 사실을 따로 고지하지 않아 미 동부로 여행을 하려는 승객들은 각 항공사 안내센터를 통해 비행 스케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