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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나지 않은 태안 사태‥삼성重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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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태안 앞 바다에서 유조선이 좌초됐던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세월이 지났지만 아픔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문제 해결에 전향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2007년 12월. 좌초된 유조선에서 흘러나온 원유가 청정해역인 태안 일대를 뒤덮으며 재앙은 시작됩니다. 5년이 흘렀건만 보상은 제자리 수준이고 피해자들의 아픔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업차질, 각종 후유증은 여전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삼성의 대응에 상경투쟁 길에 올라 봅니다. 피해 주민 대표자가 자해를 하는 등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주민들은 정부와 삼성에 대한 원망이 가슴에 사무칩니다. 태안군 피해대책연합회장 "배상문제 그렇다 처도 삼성 문제는 정부가 움직여야 되는 거 아닌가" 정치 이슈까지 맞물리며 국회 특위로 이어지는 등, 삼성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여론의 중심에 태안 사태가 자리를 잡기에 이릅니다. 신장용 국토해양위 소속 국회의원 "피해자들 5천억 요구하고 있지 않나..국민들이 쉽게 납득할 수 있게 석고대죄의 마음으로 삼성 이미지 새롭게 하는 마음으로 내놓을 수 없겠나"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국회가 안을 마련하고 협의체가 구성되면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외부 시각과 달리 어려움이 많다고 하소연합니다.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 "예상치 못한 어려움 많다. 자본금의 10% 이상 기부할 때 이사회 등 설득해야 하는 데 난관이 있어서 그동안" 피해 주민 등은 삼성중공업이 계속 안고 가야 하는 문제인 만큼 기업은 물론 정부의 결단도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냅니다. 태안 국회 특위 관계자 "노인식 사장만 책임을 지기가 쉽지 않은 문제다. 전사적 차원의 해결의지 보여야 한다" 태안군 피해대책연합회장 "보상 충분치 않고 기각된 사항 많고 정부 측도 문제 있다. 발빠르게 움직여 줘야 하는데"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미진했던 부분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적극적인 태도로 사태 해결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삼성 고위 관계자 "아까 (특위) 보신대로 (노인식) 사장님이 다 하는 것이고..결국 삼성중공업 사안이니까요" 재계 일각에서는 사태 추이에 따라 향후 소수의 인사만 책임지는 수순을 밟을 공산이 높다는 시각도 내비칩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 "1천억 이상은 힘들다"는 답변만 반복하던 것에서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는 만큼 5주년인 12월 7일 전후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더 해집니다. 5년째를 맞는 태안 문제가 주변 정황과 맞물리며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이 같은 변화의 조짐에도 여전한 양측 간 입장 차는 삼성중공업의 고민을 가중시키는 요인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연적의 코를 물어 뜯어, 3년형 선고 ㆍ`기자도 사람` 물고기에 기겁한 女기자 눈길 ㆍ`0.09kg` 세계에서 가장 작은 견공 메이시 ㆍ수지 꽈당 굴욕, 김준현 뽀뽀 사건 해명하려다… ‘아이쿠’ ㆍ미코출신 허윤아, 100인 남성앞에서 아찔 몸매 과시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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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들, 바닥 물청소에 '올인'…전 세계 평균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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