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Q 영업익 1.5조…SMD 처분익 1.4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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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주식 처분 등 1회성 이익이 포함되면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조5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5.2% 급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1조5028억원으로 3.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1조1985억원으로 1099.0%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에는 일회성 손익 1조4350억원이 포함됐다. 자회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지난 7월1일 삼성디스플레이와 공식 합병하면서 발생된 지분법 주식 처분 이익 등이다.
회사 측은 L자형 장기불황이 세계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는 가운데서도 소형 2차전지와 PDP 등 기존 사업이 탄탄한 성장을 지속했다고 전했다.
부문별로는 3분기 소형전지 매출이 90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전분기 대비 4% 증가했다. 태블릿, 슬림 노트PC의 출시 확대로 대면적 폴리머 전지 판매가 늘었고 스마트폰용 고용량 각형전지의 판매도 증가했다. 아울러 신규 어플리케이션 확대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고부가 가치 제품 비중도 늘었다.
PDP 사업은 3분기 180만대를 판매해 매출액이 49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8%, 전분기 대비 11% 성장한 수치다. 대형 기종의 전략적 확판 및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물량 조기 판매 등으로 선진 시장 판매가 양호했으며 신흥시장에서는 주력 판매 기종인 43형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삼성SDI는 4분기 및 내년에는 기존 사업부문(소형전지·PDP)에서 2군 업체(2nd-tier)와의 격차를 늘려 지배력을 강화하는 '초격차 1위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동시에 신규 사업부문(자동차용전지, ESS)에서는 중장기 성장을 위해 기술 개발 경쟁력 확보 및 메이저 고객 중심으로 수주를 획득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다.
소형전지 부문에서는 광폭 각형, 대면적 폴리머 전지 판매 확대로 제품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 고성장 중인 폴리머 전지 시장에서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다방면의 혁신 전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PDP 부문에서는 시장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세트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기종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동차용 전지 부문에서는 보쉬 지분 인수와 더불어 삼성SDI로의 흡수합병을 통해 독자경영 기반을 구축, 메이저 고객 중심의 질적 수주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SS 부문에서는 가정용 ESS 제품의 양산공급을 본격 시작한 데 이어 아시아 지역의 통신기지국용 ESS 등, 글로벌 다수 고객을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4분기 소형 리튬이온 2차전지 수요는 다양한 사이즈별, 가격대별 신제품 태블릿 출시로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용 고용량 각형 전지 수요 강세, 노트PC의 슬림화 지속에 따른 폴리머 및 각형 전지의 채용 확대, 전동공구의 원형 LIB 채용율 견조한 증가세 등은 긍정적이나 노트PC용 원형 전지 수요 하락으로 전체 수요는 3분기 대비 1% 성장한 11억8000만셀로 전망됐다.
4분기에 본격 성수기를 맞이하는 PDP TV 수요는 신흥시장 확대 등으로 34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모듈 수요는 성수기 수요를 선행 공급해 약 3% 감소한 310만대로 예상됐다. 삼성SDI는 성수기를 맞아 연말 블랙 프라이데이 및 성탄절 특수, 그리고 중국 원단, 춘절 특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매출은 1조5028억원으로 3.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1조1985억원으로 1099.0%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에는 일회성 손익 1조4350억원이 포함됐다. 자회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지난 7월1일 삼성디스플레이와 공식 합병하면서 발생된 지분법 주식 처분 이익 등이다.
회사 측은 L자형 장기불황이 세계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는 가운데서도 소형 2차전지와 PDP 등 기존 사업이 탄탄한 성장을 지속했다고 전했다.
부문별로는 3분기 소형전지 매출이 90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전분기 대비 4% 증가했다. 태블릿, 슬림 노트PC의 출시 확대로 대면적 폴리머 전지 판매가 늘었고 스마트폰용 고용량 각형전지의 판매도 증가했다. 아울러 신규 어플리케이션 확대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고 고부가 가치 제품 비중도 늘었다.
PDP 사업은 3분기 180만대를 판매해 매출액이 49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8%, 전분기 대비 11% 성장한 수치다. 대형 기종의 전략적 확판 및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물량 조기 판매 등으로 선진 시장 판매가 양호했으며 신흥시장에서는 주력 판매 기종인 43형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삼성SDI는 4분기 및 내년에는 기존 사업부문(소형전지·PDP)에서 2군 업체(2nd-tier)와의 격차를 늘려 지배력을 강화하는 '초격차 1위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동시에 신규 사업부문(자동차용전지, ESS)에서는 중장기 성장을 위해 기술 개발 경쟁력 확보 및 메이저 고객 중심으로 수주를 획득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다.
소형전지 부문에서는 광폭 각형, 대면적 폴리머 전지 판매 확대로 제품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 고성장 중인 폴리머 전지 시장에서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다방면의 혁신 전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PDP 부문에서는 시장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세트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전략기종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동차용 전지 부문에서는 보쉬 지분 인수와 더불어 삼성SDI로의 흡수합병을 통해 독자경영 기반을 구축, 메이저 고객 중심의 질적 수주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SS 부문에서는 가정용 ESS 제품의 양산공급을 본격 시작한 데 이어 아시아 지역의 통신기지국용 ESS 등, 글로벌 다수 고객을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4분기 소형 리튬이온 2차전지 수요는 다양한 사이즈별, 가격대별 신제품 태블릿 출시로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용 고용량 각형 전지 수요 강세, 노트PC의 슬림화 지속에 따른 폴리머 및 각형 전지의 채용 확대, 전동공구의 원형 LIB 채용율 견조한 증가세 등은 긍정적이나 노트PC용 원형 전지 수요 하락으로 전체 수요는 3분기 대비 1% 성장한 11억8000만셀로 전망됐다.
4분기에 본격 성수기를 맞이하는 PDP TV 수요는 신흥시장 확대 등으로 34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모듈 수요는 성수기 수요를 선행 공급해 약 3% 감소한 310만대로 예상됐다. 삼성SDI는 성수기를 맞아 연말 블랙 프라이데이 및 성탄절 특수, 그리고 중국 원단, 춘절 특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