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0회 2사 2루에서 터뜨린 마르코 스쿠타로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뉴욕 자이언츠 시절을 포함해 통산 7차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58년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연고지를 옮긴 이래 52년 만인 2010년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월드시리즈가 한 팀의 일방적인 전승으로 끝나기는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4전 전승으로 누른 이래 5년 만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