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시나리오별 주가..코스피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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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오온수 > 우리나라는 직접투표제로 각 후보에 직접 투표를 함으로써 대통령이 선출되는 방식이다. 미국은 일단 선거인단을 투표하고 그 선거인단이 다시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간접선거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에서 일단 우리나라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미국선거는 승자독식 구조를 가져간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어떤 주에서 개표를 해 선거인단을 모집했을 때 선거인단이 많은 후보가 그 주를 아예 통째로 가져가는 승자독식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 득표수에서 이긴다고 해도 선거인단 수에서 밀려 그 주를 빼앗겼을 경우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국내의 선거와는 방식과 구조에서 차이점이 있다.
경제상황을 모두 안 좋게 인식하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 금융위기 시기에 집권했기 때문에 그 이전보다는 나아졌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현재 미국경제의 상황이 안 좋을 때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 거의 없기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 역시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3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이 2% 나왔는데 이전 2분기의 1.3%에 비해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재정절벽 이슈 등이 남아있다. 고용 부분과 관련해서도 실업률이 7.8%로 8% 이하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전체 고용률이 여전히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고용에 대한 부분도 오바마 정부로서는 아킬레스건이다.
마지막은 인플레다. 고용도 안 좋은데 인플레까지 올라가면 집권 정부에서는 상당히 위기감이 올 수밖에 없다. 그런데 현재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이기 때문에 미국 연준의 임계치까지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여전히 경제는 회복되고 있지만 불안한 상황이다.
사회정책적인 부분에서는 양당 후보가 이념적인 부분에서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는 경제를 보는 입장에서 참고를 하는 수준으로 보면 된다. 경제정책의 무역과 관련해 오바마 후보 측에서는 2014년까지 수출을 2배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공화당 역시 비슷하다.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겠다, 특히 중국과 같은 환율 조작국을 징벌함으로써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살려놓겠다는 입장이다. 대외적인 정책 측면에서도 미트 롬니는 1980년대의 강한 미국 패권주의를 드러내면서 초강대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통점으로는 법인세와 에너지 정책이다. 현재 법인세율의 상한선은 35포인트 수준인데 이것을 민주당에서는 28포인트, 공화당에서는 25포인트 수준까지 내리겠다고 했다. 다시 말해 기업들을 살려놓겠다는 정책이 한 가지다. 또 한 가지는 고용과 관련된 정책이다.
고용을 회복시키는 것이 결국 표를 얻는 방법이기 때문에 민주당과 공화당에서는 모두 고용정책에 굉장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는 2020년까지 원유 수입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했다. 공화당에서도 역시 2020년까지 에너지 독립을 달성하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이 부분에서 민주당은 일자리 창출을 60만 개, 공화당에서는 300만 개를 이야기하고 있다.
다시 말해 셰일가스나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고 있는 점이 양당 후보의 공통점을 갖는 사항이다. 현재는 지지율 차이가 47, 48% 사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누가 당선될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정책비교를 통해 본다면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주가의 흐름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예상할 수 있다.
과거 민주당과 공화당의 집권기간 동안 주가의 퍼포먼스를 보면 다소 간 차이점이 있었다. 오바마 후보의 현재 정치 기부금 내역을 보면 소액기부자들이 상대적으로 많고 업종별로 보더라도 구글, 하버드대학, 캘리포니아 대학 같은 교육, IT, 경기 소비재에 근무하는 제조업체 근로자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롬니 캠프의 경우 소액기부보다는 거액기부자들이 상대적으로 많고 업종별로 보더라도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많았다. 다시 말해 롬니 후보가 당선된다면 지금까지의 금융정책에 대해 규제 일변도의 정책들이 규제 완화로 갈 수 있다는 힌트가 있다. 버핏세 등은 철폐하겠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도 차이점이 생길 수 있겠다.
간략하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북미지역에 투자되는 펀드다. 펀드의 수도 많지 않고 설정액도 많지 않기 때문에 투자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미국의 헬스케어나 금융주 펀드들이 상당수 나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활용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미국 관련 대선주다. 셰일가스주나 헬스케어 관련주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셰일가스 관련주에서는 아직 직접적인 매출이 일어나고 있는 기업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종목 찾기는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시간을 두고 찾아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미국증시 본토에 상장되어 있는 ETF다. 우리나라보다는 종류가 훨씬 많고 유동성도 풍부하기 때문에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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