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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구 회장의 단편영화 사랑 10년…극장 못 구하는 영화인들 위해 비행기서 6만회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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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 단편영화제 올해로 10주년 성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은 10여년 전 단편영화 제작 지망생들에게서 “애써 단편영화를 만들어도 상영 공간이 없어 대중에게 선보일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는 하소연을 들었다. 박 회장은 “그렇다면 항공기 기내에서 상영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는 이렇게 항공기에서 단편영화를 상영하면서 시작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주최하는 제10회 AISFF는 다음달 1~6일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10주년 기념 개막작으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이 감독으로 데뷔한 작품 ‘주리(JURY)’가 선정됐다. 출품작 상영 외에도 마스터클래스, 시네마토크, 영화인 소장품 경매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올해도 영화제 기간 중 국내외 게스트와 영화인들의 친목을 돕기 위해 신문로 1가 사옥 빈 공간에 포장마차를 설치하기로 했다. 포장마차는 2006년부터 매년 등장하고 있다. 2005년 11월 종로 씨네코아극장에서 제3회 개막식이 끝난 뒤 박 회장은 인근 청계천 포장마차에서 밤 늦게까지 영화인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그 자리가 너무 좋았다는 영화인들의 얘기를 전해들은 뒤 매년 포장마차를 설치하고 있다. 이곳에서 영화인들은 우동과 순대 등을 안주로 소주를 마실 수 있다. 비용은 금호아시아나가 부담한다.

    AISFF는 그동안 약 90개국에서 1만5764편의 영화가 출품된 세계적인 규모의 단편영화제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아시아나항공 기내에서 이 영화제를 거친 단편영화가 6만회 이상 상영됐고, 200만명의 승객이 관람했다. 단편영화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회 수상자인 김한민 감독은 지난해 ‘최종병기 활’로 관객 745만명을 동원했다. 이호재(작전), 백동훈(식객:김치전쟁), 이경미(미쓰 홍당무) 감독 등도 이 영화제 출신이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AISFF는 그룹의 독특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영화와 클래식 등 문화예술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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