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 나승연이 외국에서 왕따를 겪었음을 고백했다.

나승연은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한국 입양아는 강아지보다 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왕따 당한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승연은 “부모님이 외교관이라 12년 동안 많은 나라를 돌아다녔다. 처음 인종차별을 당했던 곳은 덴마크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승연은 ‘그곳에서 금발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아이들이 나를 ‘칭총(말을 못 알아듣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표현)’이라고 놀려댔다.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한국 입양아는 강아지보다 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왕따를 고백해 충격을 주었다.

이어 나승연은 왕따 경험을 고백하며 “한국 입양아들을 만났을 때, 그들의 표정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 나도 그들을 보면서 ‘나 는 왜 이렇게 생겼을까 나는 왜 한국에서 태어났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