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유화, 턴어라운드 기대 '저평가'-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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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6일 애경유화에 대해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주가도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9월 1일 기준으로 애경유화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AK홀딩스를 지주사로 분할 존속시키고, 제조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애경유화를 분할 신설했다. 지주회사 출범에 따라 AK홀딩스는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 45.0%, 제주항공 34.5%, 에이케이켐텍 52.4%, 애경산업 20.2% 등을 자회사로 소유하게 됐으며 애경유화는 기존 사업인 가소제(plasticizer)와 PA(무수프탈산)등을 전문으로 생산, 판매하게 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경유화의 주력제품인 가소제 스프레드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09년 저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으로 지난해 상반기에는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이익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며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중국 긴축 및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PVC 수요가 감소됨에 따라 스프레드가 축소하는 최악의 상황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스프레드가 점차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유가하향에 따른 원재료가격 하락이 스프레드를 확대시키면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85억원(전년대비 +33.1%)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의 경우는 유가상승에 따라 스프레드가 다소 축소됐지만 지난 1분기 수준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135억원(+40.6%)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저점을 기록한 이후 올해부터 스프레드 확대로 인해 실적 개선세가 유지되고 있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07년에는 수출의 55%가 중국이었으나 수출지역 다변화로 인해 이 비중이 점차적으로 감소해 지난해에는 30% 중반, 올해 상반기에는 20% 후반대를 기록했다며 이에 따라 중국 의존도에서 벗어나 제품 수요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내년부터 신규사업으로 음극소재 및 정제 글리세린 관련 매출이 발생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중국 부양정책이 가시화될 경우 이연된 수요효과가 발생해 가소제 및 PA의 수요가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애경유화의 내년 매출과 수익성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애경유화의 주가는 현재 2013년 예상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3배로 저평가 되어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제품 스프레드 확대 유지로 일정수준의 영업이익이 발생되고 있으며 내년 음극소재 관련 매출 등 신규사업 기대감 및 중국 등 대외적 환경 변화로 가소제 및 PA의 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엇보다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어서 향후 양호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지난 9월 1일 기준으로 애경유화 인적분할을 통해 투자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AK홀딩스를 지주사로 분할 존속시키고, 제조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애경유화를 분할 신설했다. 지주회사 출범에 따라 AK홀딩스는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 45.0%, 제주항공 34.5%, 에이케이켐텍 52.4%, 애경산업 20.2% 등을 자회사로 소유하게 됐으며 애경유화는 기존 사업인 가소제(plasticizer)와 PA(무수프탈산)등을 전문으로 생산, 판매하게 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경유화의 주력제품인 가소제 스프레드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09년 저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으로 지난해 상반기에는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이익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며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중국 긴축 및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PVC 수요가 감소됨에 따라 스프레드가 축소하는 최악의 상황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스프레드가 점차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유가하향에 따른 원재료가격 하락이 스프레드를 확대시키면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85억원(전년대비 +33.1%)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의 경우는 유가상승에 따라 스프레드가 다소 축소됐지만 지난 1분기 수준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135억원(+40.6%)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저점을 기록한 이후 올해부터 스프레드 확대로 인해 실적 개선세가 유지되고 있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07년에는 수출의 55%가 중국이었으나 수출지역 다변화로 인해 이 비중이 점차적으로 감소해 지난해에는 30% 중반, 올해 상반기에는 20% 후반대를 기록했다며 이에 따라 중국 의존도에서 벗어나 제품 수요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내년부터 신규사업으로 음극소재 및 정제 글리세린 관련 매출이 발생될 예정이며 이와 더불어 중국 부양정책이 가시화될 경우 이연된 수요효과가 발생해 가소제 및 PA의 수요가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애경유화의 내년 매출과 수익성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애경유화의 주가는 현재 2013년 예상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3배로 저평가 되어 거래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제품 스프레드 확대 유지로 일정수준의 영업이익이 발생되고 있으며 내년 음극소재 관련 매출 등 신규사업 기대감 및 중국 등 대외적 환경 변화로 가소제 및 PA의 수요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엇보다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어서 향후 양호한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