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지표 앞두고 숨고르기..코스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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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다음 주부터 월말과 월초를 맞이해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상당히 많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노동부의 10월 고용보고서가 가장 많은 관심을 끌 것이다.
10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는 미국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얼마나 완화시켜줄 수 있을지 여부에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 미국의 45대 대통령선거를 코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미국 유권자들의 표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주말에 노동부가 공개할 10월 실업률은 9월보다 0.1%p 상승한 7.9%로 추정되지만 2개월 연속 8%선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는 부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과 함께 공개되는 10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전월 11만 4000개보다 조금 더 증가한 11만 8000개 정도로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전반적으로 미국의 고용시장이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한다.
간밤 공개된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할 여지를 남겼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단기간 내에 가속화되기 어려운 점을 시사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36만 9000건을 기록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37만 5000건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미국 고용시장 판단의 기준선이라고 할 수 있는 40만 건을 무려 53주 연속 하회하면서 미국 고용시장이 추세적으로 완연히 회복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있다.
반면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지난 9월 중순 이후 감소세가 다시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같이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의 추세적인 감소세가 36만 건에서 제한되는 추이를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다음 주말에 공개될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예상치에 준하는 결과를 공개하더라도 단기간 내에 일자리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8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폭을 내구재 증가율이 기록했었다. 이번 9월에는 전월 대비 9.9% 상승하면서 예상치인 8.0%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를 공개했다. 운송을 제외한 내구재주문도 예상치인 +1.0%를 상회한 2.0%를 기록했다.
이와 같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제조업경기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내구재주문의 개선은 최근 기업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감과 함께 글로벌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경기에 대한 우려감을 일정 부분 완화시켜줄 수 있는 결과라는 점에서 증시에 긍정적인 재료다.
다만 10월에도 미국 내구재주문이 양호한 결과를 공개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중국 PMI 제조업지수가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고 유럽 PMI 제조업지수는 40개월래최저 수준으로 추락하는 등 여전히 글로벌 제조업경기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불어 미국 내부적으로도 재정절벽 이슈에 대한 우려감이나 대통령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 기업들이 신중하게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 10월 내구재주문의 추가적인 개선 가능성에는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전년 동월비로 봤을 때 내구재주문의 증가율은 작년 말을 기점으로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내구재주문에 대해 선행성을 갖는 ISM 제조업지수가 4개월 만에 기준선을 만회했지만 언제든지 기준선을 하회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내구재주문의 추가적인 약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내구재 수주 증가율은 한미 증시의 하강이 더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한다. 실제로 2008년 이후 미국 내구재주문 증가율에 대해 한미 증시는 대략 +0.6 이상의 상관계수를 기록하는 등 강한 정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한미증시가 내구재주문 증가율의 하락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이런 모습이 한계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미국증시는 기술적인 반등을 이루었기 때문에 대외변수 측면에서 보면 코스피의 반등도 예상해볼 수 있다. 특히 어제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이후 현대차의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의 경우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코스피의 추이 결정에 중요하다.
삼성전자가 잠정 실적을 발표한 이후 약세 흐름을 면하지 못하고 있지만 시장의 예상과 같이 영업이익 기준으로 대략 2000억 원 전후의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상향한다면 코스피는 비교적 강한 상승 흐름을 연출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을 고려하면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 크게 기인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업종에 대한 선별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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