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SBS에 대해 "중장기 신규 수입원이 강화되고 있는 점을 주목할 만 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진 연구원은 "부진한 분기 실적과 광고 경기 약세로 당분간 주가가 약세 흐름를 나타낼 수 있다"며 "그러나 중장기 관점에서 조정 구간을 매수 기회로 삼는 게 좋다"고 진단했다.

그는 "재전송 수수료와 'N스크린' 사업 등 신규 수입원은 중장기적으로 실적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SBS는 지난 2월 CJ헬로비젼에 이어 10월 C&M과 재전송 수수료 협상을 완료, 타 MSO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 SBS는 가입자당 월수수료로 280원을 적용할 방침을 내세워 수수료는 내년 70억원, 2014년 16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SBS는 'N스크린' 사업으로 'pooq'를 개시했다"며 "지상파 방송사간 연합을 통해 콘텐츠 가치를 극대화하고, VOD 등 콘텐츠 멀티유즈를 통한 수입원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