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정책 불확실성 등이 이어지고 있어 이익 모멘텀 변화에 주목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곽상호,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과 같이 경기회복 둔화 및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익 모멘텀이 확장국면에 진입했거나 이익추정치의 하향조정이 나타나지 않는 안정적 업종을 선별하여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4분기 실적시즌을 전후로 실적추정치의 조정에 따른 이익모멘텀 추이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들은 "실적성장과 함께 상반기 주가상승을 이끌었던 자동차, 반도체의 이익모멘텀은 지난 달에 이어 2개월 연속 둔화 및 침체국면을 이어가고 있다"며 "경기와 대내외 환경에 민감한 소비재 및 소재주 역시 여전히 이익모멘텀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못한채 침체와 회복국면 사이에서 횡보 중"이라고 전했다.

반면 정보기술(IT) 하드웨어의 경우 큰 변화 없이 안정적 성장세를 나타내며 확장국면에 재진입했고, 방어적 성격이 강한 필수소비재와 제약·바이오의 경우 지난 달을 기점으로 각각 회복 및 확장국면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제약·바이오와 IT하드웨어에 대해서는 비중확대를, 침체 국면에 진입한 운송 및 해운에 대해서는 비중축소를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