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2011년 11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서울 강남과 부산 일대에서 6차례에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키이스트에 소속된 매니저 이모 씨(2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모 씨는 열린 창문으로 집에 몰래 들어가거나 엘리베이터에 함께 타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주로 혼자 귀가하는 20~30대 여성을 노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모 씨는 대형 연예기획사 키이스트의 로드 매니저로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안겼다.
또한 세간에서는 성폭햄 혐의로 구속된 매니저가 배우 김수현의 로드 매니저라는 루머가 돌면서, 김수현은 주요 온라인 사이트에서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이와 관련해 키이스트 측은 10월2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키이스트 측은 “해당 매니저는 당사에 입사한 지 약 1년여 정도 됐으며, 소속 아티스트들의 현장 스케줄 진행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매니저는 약 2일 전부터 회사와도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로, 현재 회사에서도 사건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파악 중인 상태”라고.
이어 김수현 매니저라는 루머와 관련해 “현재 사건과 무관한 김수현씨의 이름이 언급돼 회사와 배우 모두 혼란스러운 상태”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키이스트 측은 “직원 관리에 부족함이 있어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현재 근무 중인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향후 신규 직원 채용에 있어 더욱 신중할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 다음은 키이스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키이스트입니다.
오늘 오전 기사화된 소속 매니저 관련 공식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우선, 당사 소속 매니저가 불미스러운 사건과 연루되어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해당 매니저는 당사에 입사한 지 약 1년 여 정도 되었으며, 소속 아티스트들의 현장 스케줄 진행을 담당해 왔습니다.
당사의 현장 스케줄 진행 업무를 담당하는 매니저(로드 매니저라 불림)는 전담 아티스트가 따로 배정되지 않고 스케줄에 따라 업무를 진행하며, 공식 활동에 관한 사항은 현장 매니저가 아닌 담당 실장을 통해 업무 진행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해당 매니저는 약 2일 전부터 회사와도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로, 현재 회사에서도 사건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파악 중인 상태이며, 현재 사건과 무관한 김수현씨의 이름이 언급되어 회사와 배우 모두 혼란스러운 상태 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소속 배우와 회사 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는 만큼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직원 관리에 부족함이 있어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현재 근무 중인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향후 신규 직원 채용에 있어 더욱 신중할 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