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속앓이 "우리가 담합? 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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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채권 금리 담합이라는 공정위의 지적에 증권사들은 대체로 말을 아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31일 최종 결과가 나올때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인데, 억울하다는 분위기도 많았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공정위의 소액채권 담합 지적에 해당 증권사들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증권사들은 31일 전원회의 전에 섣불리 입장을 내놨다가 괜히 미운털이 박힐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A증권사 관계자
"(최종결과가) 발표난 다음에 진행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것 외에는 코멘트 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비공식 의견을 전제로 공정위 태도에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금리를 하루 이틀 결정해온 것도 아닌데 공정위가 몰랐겠느냐, 이제와서 문제 삼는 저의가 뭔지 모르겠다는 볼멘소리를 쏟아냈습니다.
관행으로 해오던 업계의 교류까지 문제 삼는 것은 심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B증권사 관계자
"물어보고 서로 얘기할 수는 있는데 공정위에서 잣대를 그거다라고 하면 할 말은 없는데 예전부터 관행적으로 정보교류는 할 수 있는거 아냐"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공정위가 2004년 금리 결정부터 담합으로 단정지은 것이 모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는 당시 건설교통부가 국민주택채권 가격을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높게 설정하도록 행정지도를 했는데 그것까지 담합으로 보면 어떻게 하냐는 겁니다.
2008년 행정지도를 소멸시키고 업계 자율에 맡긴 것 자체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정부의 잘못이라는 얘기입니다.
C증권사 관계자
"3년 국채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가격을 맞춰라. 이런 지도를 해서 2008년까지는 금리를 맞췄는데 공정위는 이걸 담합으로 본거죠."
증권사의 불만과 소명에도 공정위는 31일 원안대로 제재수위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현재 진행중인 CD금리 담합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증권사들은 공정위 발표 이후의 대응 방안을 이미 숙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경제TV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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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