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키 (주)아오키 사장
"도전 정신 갖춘 기업환경이 창의적 인재 모으는 힘"
“이제 기업들은 다양한 세대와 문화를 융합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해야 합니다.”
수지타 카르나드 테크마힌드라 인재개발본부장은 24일 글로벌 인재포럼 두 번째 기조세션인 ‘창의적 인재가 기업을 바꾼다’에서 “기업의 성장은 신흥시장에서 찾을 수 있다”며 “신흥시장의 인재들이 세계시장에서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제사회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크마힌드라는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마힌드라그룹의 계열사로, 인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다. 카르나드 본부장은 “현대사회가 원하는 인재는 논리적이면서 직관력도 갖춘 ‘멀티인텔리전스’형 인재”라며 “멀티인텔리전스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한국은 주입식 교육에서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크마힌드라는 대학과 함께 교육과정을 만들고 있다”며 “기업과 대학의 연계가 강할수록 회사의 인재교육 비용은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오키 도요히코 (주)아오키 사장은 이어진 기조 발표에서 “기업은 창의적 인재를 뽑는 것뿐 아니라 인재가 이탈하지 않고 회사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오키 사장은 직원 30명의 작은 철공소로 시작해 인공위성(마이도1호)을 개발, 쏘아올린 일본의 중소기업 (주)아오키의 창업자다. 그는 “인재들에게 도전하고 꿈꿀 수 있는 기회를 끊임없이 심어주는 기업 환경을 만드는 게 그 해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감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창의적 인재가 스스로 그 회사에 머문다”며 “최고경영자(CEO)는 각 인재와 수시로 대화를 나누며 각자의 능력을 최대로 이끌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택/정소람/김소정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