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는 지금을 격변의 시대로 평가할 것이다."

고든 브라운 영국 전 총리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2012'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브라운 전 총리는 "재화가 서양국가에서 신흥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이 전세계 GDP 50% 이하를 차지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십 년이 걸리지만 결국 모든 국가의 부는 균등화 될 것"이라며 "교육은 이러한 변화를 더욱 빠르게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은 빈곤의 악순환을 끊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한다"며 "창의적이고 숙련된 노동자를 위한 직업 교육도 더불어 같이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운 전 총리는 또한 "많은 나라가 한국의 경제적 성공을 통해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세계 각국의 교육 원조가 앞으로는 시급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와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글로벌 인재포럼 2012는 23~25일 사흘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다.

한경닷컴 한지아 기자 jyahhan@han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