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팔자' 주문에 나흘째 하락세다.

24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32포인트(0.95%) 빠진 1908.49를 기록 중이다.

마국 뉴욕증시는 23일(헌지시간) 하루 만에 급락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저조한 데다 스페인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투자심리를 급속도로 냉각시켰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 1910선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0억원, 146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 338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18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8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전체 137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 별로는 하락이 우세한 가운데 의약품(1.26%), 음식료업(0.94%), 보험(0.61%), 종이목재(0.08%)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시총 20위 내에서는 삼성생명, SK하이닉스, NHN, 삼성화재만이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 거래량은 7700만주, 거래대금은 4900억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5원(0.15%) 오른 1104.7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