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무스타파 발카치 이스탄불거래소 부이사장 "韓·터키 ETF 교차거래 추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이르면 내년부터 한국 투자자들이 터키 이스탄불 거래소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를 안방에서 자유롭게 매매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2012 글로벌 ETF 콘퍼런스 서울’에 참석 중인 무스타파 발카치 터키 이스탄불거래소 부이사장(사진)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스탄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간 ETF 교차 상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제도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고 세부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도 “이스탄불거래소와 ETF 교차상장을 추진하는 데 법적인 문제점이 없어 적극 추진 중”이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ETF 교차상장이 성사되면 한국 투자자들은 안방에서 이스탄불거래소의 16개 ETF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이스탄불거래소의 대표 ETF는 금융·제조업체로 구성된 블루칩 지수인 ‘ISE30’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발카치 부이사장은 “이스탄불거래소에 상장된 ETF는 유동성이 풍부하고 수수료나 세금이 낮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이스탄불 거래소 간 주식연계거래도 추진되고 있다. 주식연계거래가 성사되면 한국 투자자들은 터키 주식을 한국거래소 시스템을 통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빠르고 저렴하게 사고팔 수 있다. 터키 투자자 역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삼성전자 등의 주식을 현지에서 매매할 수 있게 된다. 발카치 부이사장은 “주식상장과 청산결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예탁결제원과 터키 타카스방크 간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터키 증시는 연초 이후 지난 22일까지 38.91% 올랐다. 유럽 위기에도 불구하고 터키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발카치 부이사장은 “터키의 금융회사들, 특히 은행들은 자산도 많고 건전하다”며 “앞으로도 터키 증시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속보] 이노스페이스 발사 시도 중단…"향후 재시도 날짜 결정"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20일 발사 예정이던 발사체 '한빛-나노' 발사 시도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발사체 2단 연료인 액체 메탄 탱크 충전용 밸브와 관련해 기술적 ...

    2. 2

      정부가 밀어주는 투자상품?…'개인국채' 이렇게 바뀐다 [남정민의 정책레시피]

      국채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주식은 기업의 실적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변동성이 크죠. 그에 비해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투자 수단이 채권입니다. 이자에 더해 원금도 보장될...

    3. 3

      "테슬라의 2018년 머스크 보상안은 합법"…200조원대 보상 부활

      테슬라가 2018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대규모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보상안이 법원 판결로 회복됐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델라웨어주 대법원은 테...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