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터키 대표 가전업체와 손잡고 '유라시아 스마트 교육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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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터키를 대표하는 가전업체와 손잡고 유라시아 지역 스마트 교육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터키 최대의 가전 제조업체인 베스텔과 터키, 유럽, 중앙아시아 등 인근지역의 스마트 교육시장에 함께 진출하기로 협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의 통신 노하우와 베스텔사의 제조 노하우를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양측은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교육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현지화한 뒤 베스텔사가 생산하는 스마트기기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터키 레제프 에르도안 총리와의 단독면담에서 사업협력 방안으로 논의된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 같은 터키에서의 성과는 최태원 회장이 SK의 에너지∙화학, ICT, 건설 분야의 기술로 터키의 경제발전에 기여했기에 가능했다. 또 SK는 터키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는 ‘협력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실제로 최 회장은 지난해 4월초와 올 6월 터키를 잇따라 방문하는 등 다양한 협력모델을 추진해 20억 달러 규모의 민자발전사업 계약 체결, 터키 도우쉬그룹과의 1억 달러 펀드 조성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날 협약 체결을 위해 직접 터키를 찾은 하성민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터키를 대표하는 베스텔사와 손잡고 SK텔레콤의 신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인 스마트러닝을 터키와 인근지역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에도 국내외의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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