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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 브리핑]서울 아침 기온 4.9도까지 떨어져 … 미국 증시는 애플 급등으로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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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뚝 떨어졌다. 23일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으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4.9도까지 떨어졌다. 전국의 아침 최저 기온은 0∼12도, 낮 최고 기온은 13∼20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간밤 미 증시는 애플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경기 둔화 우려로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강한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38포인트(0.02%) 오른 1만3345.8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4% 오른 1433.81을, 나스닥종합지수는 0.38% 상승한 3016.96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려 장중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기술주가 선방한데다 지난 주말 급락장에 따른 반발 매수세 덕에 반등했다. 특히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4% 가까이 급등해 주가를 끌어올렸다. 투자회사 토페카가 4분기 순익과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한데 이어 골드만삭스가 주당 810달러의 목표가를 유지한 덕분이다.

    국제 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32달러(1.5%) 떨어진 배럴당 88.73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81센트(0.74%) 내려간 배럴당 109.33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초우량 기업으로 꼽히는 현대중공업이 40년 만에 감원에 나서 충격을 줬다.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이 희망 퇴직을 받는 것은 창사 이후 처음. 현대중공업은 다음달 8일까지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22일 발표했다. 만 50세 이상 과장급 이상 관리직 대상이며 퇴직 위로금은 정년(60세)까지 남은 기간을 감안해 지급하기로 했다. 임직원 2만4000명 중 2000명 이상이 대상자로 알려졌다.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은 연대를 추진 중이다. 결과가 주목된다. 양당간 합당은 선진당이 새누리당에 흡수되는 형태가 유력하다. 두당의 합당은 충청권에서 새누리당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 표심을 둘러싼 유력 대선 후보들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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