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제 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32달러(1.5%) 떨어진 배럴당 88.73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81센트(0.74%) 내려간 배럴당 109.33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대표적인 중장비 제조 업체인 캐터필러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경기 부진을 이유로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내리고 내년 전망을 부진하게 예상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캐터필러의 전망 하향 조정 여파로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중동 불안으로 인한 공급 우려로 하락 폭은 제한됐다.

금값은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올랐다. 12월 인도분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2.30달러(0.1%) 오른 온스당 1,726.30달러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