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후 들어 낙폭을 꾸준히 줄여가며 1940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22일 오후 2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6포인트(0.20%) 하락한 1939.8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주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1910선에서 장을 시작했다. 코스피가 장중 1910선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9월 11일 이후 40여일 만이다.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발표 이전으로 돌아온 것이다.

코스피는 오후 들어 개인의 저가매수세에 낙폭을 서서히 줄여가며 194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1464억원 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지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98억원, 760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60억원이 유입되고 있으며 차익거래는 15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317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한 가운데 건설업(-1.65%), 비금속광물(-1.44%), 증권(-1.35%), 은행(-1.33%) 등이 빠지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6.75%), 전기가스업(1.91%), 종이목재(1.73%), 의약품(1.66%) 업종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이 우세하다.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이 하락 중이며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이 반등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 거래량은 3억8000만주, 거래대금은 2조9600억원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