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2일 다음에 대해 검색광고 대행사인 오버추어와의 결별로 단기적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3만50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부터 독자적으로 검색사업을 실시하면 초기 비용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검색 단가 하락 및 인건비 증가 등 단기적으로는 영업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검색 광고에서 종전 오버추어를 통한 연간 매출액은 45% 수준인 9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장기적으로는 자체 검색 서비스가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오버추어의 수수료가 20~25% 정도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독자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매출액은 200억원 정도 추가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를 반영하면 내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4%와 20.5% 증가한 5646억원과 1425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