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기업의 실적 부진과 유럽연합(EU) 정상회담 실망이 불거진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약세를 부추기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3.35포인트(1.31%) 떨어진 252.40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가 잇따른 기업실적 악화 소식과 EU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실망 등으로 급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이날 지수선물도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장중 한때 250.85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낙폭을 다소 줄인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23계약, 829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327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콘탱고를 나타내는 가운데 프로그램은 장중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차익거래가 7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비차익거래는 10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3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미결제약정은 4926계약 증가한 10만8937계약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