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음' 기능이 특화된 삼성전자 '아가사랑' 세탁기(3kg)가 10년 만에 누적 판매대수 40만대를 돌파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2002년 6월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지금까지 40만대가 넘게 팔려 육아 관련 대표 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제품을 사용해본 주부들이 블로그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실사용기를 올려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3년 동안은 23만대가 팔려, 신생아 6명 중 1명 꼴로 아가사랑 세탁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95도로 완벽히 세균을 제거하는 삶음 기능과, 헹굼 횟수를 늘려 연약한 아기 피부를 보호하는 베이비 케어 기능을 제공한다. 영ㆍ유아의 안전을 위해 이중 뚜껑, 과열방지장치, 내열재질 등 안전설계도 갖췄다. 가격은 42만9000원이다.

국내 가전업체 중 아기 전용 세탁기를 출시한 곳은 삼성전자와 대우일렉(미니) 정도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세탁량이 적은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세컨드 세탁기를 찾는 주부들의 증가로 앞으로도 아가사랑 세탁기가 인기를 얻을 것"이라며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특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