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매물벽 두터운 2170선 돌파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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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는 이번주 2200선 탈환에 도전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하루평균 거래금액이 500억위안을 간신히 넘기는 등 투자심리가 약화된 상태여서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23.37포인트(1.11%) 오른 2128.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거시지표들이 반등하면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7.4%가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다음달 8일 열리는 18대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정부가 시장의 안정에 관심을 쏟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일종의 심리적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뚜렷한 호재는 없지만 시장의 유동성이 크게 늘었고 기업 실적도 호전되는 분위기여서 이번주에도 지수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춘화 민생증권 애널리스트는 “매물대가 두터운 2170선을 넘기는 게 큰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증시는 지난주에 하루평균 거래금액이 활황기 때의 절반 수준인 500억위안에 머물렀다. 신은만국증권은 9월 초 이후 증시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500억위안이 넘는다며 반등 여력이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1.5%나 떨어진 것도 이번주 초 상하이증시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오는 24일에는 HSBC가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를 발표한다. 지난달 PMI 47.9보다 나아지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23.37포인트(1.11%) 오른 2128.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거시지표들이 반등하면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7.4%가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다음달 8일 열리는 18대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정부가 시장의 안정에 관심을 쏟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일종의 심리적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뚜렷한 호재는 없지만 시장의 유동성이 크게 늘었고 기업 실적도 호전되는 분위기여서 이번주에도 지수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춘화 민생증권 애널리스트는 “매물대가 두터운 2170선을 넘기는 게 큰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증시는 지난주에 하루평균 거래금액이 활황기 때의 절반 수준인 500억위안에 머물렀다. 신은만국증권은 9월 초 이후 증시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500억위안이 넘는다며 반등 여력이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1.5%나 떨어진 것도 이번주 초 상하이증시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오는 24일에는 HSBC가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를 발표한다. 지난달 PMI 47.9보다 나아지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