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제약 등 방어주·IT부품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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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지수가 1920~1970 구간의 박스권에서 움직인 가운데 증권업계에선 이번주에도 탄력적인 반등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상대적으로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음식료, 제약 등 경기방어주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일부 정보기술(IT) 부품주 중심으로 주간 추천주를 제시했다.
21일 SK증권은 음식료주 중 CJ제일제당을 주간 추천주로 선정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 등 필수소비재는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불황형 소비패턴이 확산되면서 가공식품 수요가 늘어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고, 바이오 부문의 경우 라이신 가격이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오리온을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지난 3분기 중국과 베트남의 매출 성장률은 각각 35%, 20%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3분기에는 스포츠토토와 국내 제과 부문의 영업이익 감소 여파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축소됐겠지만 4분기에는 재차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DB대우증권은 "국내 과자 가격 인상 효과와 함께 중국 고성장 지속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 28.6%씩 증가한 6130억원, 47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CJ CGV의 경우 베트남법인 고성장세 등이 부각돼 KDB대우증권의 관심종목으로 꼽혔다. 지난해 7월 인수한 베트남의 1위 멀티플렉스 영화관 사업자인 '메가스타'가 예상보다 빠른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가스타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5%, 57.1%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 '도둑들' 등 한국영화 선전에 힘입은 입장객 수 증가가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분기 CJ CGV의 매출은 12.9% 성장한 191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경쟁사의 적극적인 관객 유치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판촉비 증가 여파로 1.8% 감소한 33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제약주에도 추천이 이어졌다. SK증권은 3분기 실적 호조와 계량 신약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 전망을 반영해 유나이티드제약을 주간 추천주 리스트에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는 인체이식용 뼈, 피부 및 실리콘 보형물 업체인 한스바이오메드에 대해 주요 제품의 개발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연구개발비 및 인허가비용의 부담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시장 확대 수혜가 기대되는 아모텍(KDB대우증권), 인터플렉스(신한금융투자) 등도 관심을 가질 만 하다는 평가다. 아모텍은 3분기 최대 매출을 거뒀고, 스마트폰의 고사양화로 커먼모드필터(CMF) 적용이 증가하고 있어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다. 인터플렉스의 경우 올 4분기에 '갤럭시노트2', '아이폰5' 출하량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면서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1일 SK증권은 음식료주 중 CJ제일제당을 주간 추천주로 선정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공식품 등 필수소비재는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불황형 소비패턴이 확산되면서 가공식품 수요가 늘어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고, 바이오 부문의 경우 라이신 가격이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오리온을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지난 3분기 중국과 베트남의 매출 성장률은 각각 35%, 20%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3분기에는 스포츠토토와 국내 제과 부문의 영업이익 감소 여파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축소됐겠지만 4분기에는 재차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DB대우증권은 "국내 과자 가격 인상 효과와 함께 중국 고성장 지속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 28.6%씩 증가한 6130억원, 47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CJ CGV의 경우 베트남법인 고성장세 등이 부각돼 KDB대우증권의 관심종목으로 꼽혔다. 지난해 7월 인수한 베트남의 1위 멀티플렉스 영화관 사업자인 '메가스타'가 예상보다 빠른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가스타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5%, 57.1%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 '도둑들' 등 한국영화 선전에 힘입은 입장객 수 증가가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분기 CJ CGV의 매출은 12.9% 성장한 191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경쟁사의 적극적인 관객 유치 전략에 대응하기 위한 판촉비 증가 여파로 1.8% 감소한 33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제약주에도 추천이 이어졌다. SK증권은 3분기 실적 호조와 계량 신약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 전망을 반영해 유나이티드제약을 주간 추천주 리스트에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는 인체이식용 뼈, 피부 및 실리콘 보형물 업체인 한스바이오메드에 대해 주요 제품의 개발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연구개발비 및 인허가비용의 부담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스마트폰 시장 확대 수혜가 기대되는 아모텍(KDB대우증권), 인터플렉스(신한금융투자) 등도 관심을 가질 만 하다는 평가다. 아모텍은 3분기 최대 매출을 거뒀고, 스마트폰의 고사양화로 커먼모드필터(CMF) 적용이 증가하고 있어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다. 인터플렉스의 경우 올 4분기에 '갤럭시노트2', '아이폰5' 출하량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면서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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