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오는 26일부터 아이폰5의 예약 판매에 들어가 내달 2일 0시부터 개통에 들어간다.
출고가는 아이폰4S와 동일한 81만4000원(16GB)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의 한 판매점 관계자는 "예약 판매가 시작되면 미리 알려드리기 위해 연락처를 받고 있다" 며 "25~26일께 시작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두 이동통신사는 작년 아이폰4S 출시 때에도 금요일 새벽 0시부터 예약 판매를 받고 새벽 0시 이후 개통에 들어갔다. 현재 아이폰 가입자는 KT 240만 명, SK텔레콤 85만 명으로 추정된다.
당초 아이폰5는 국내 전파 인증을 예상보다 빨리 받으면서 이달 중 출시가 유력했지만, 부품 공급 지연 등으로 발매 일정이 미뤄졌다. 또 SK텔레콤의 LTE 주파수 대역을 잘못 기재해 기존에 완료한 전파 인증을 다시 받게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나온 일정은 없다" 며 "애플코리아 측이 날짜를 발표하면 바로 예약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1·2차 출시국의 출시 일정이 금요일이었기 때문에 2일(금요일)로 추정하는 것 같다" 며 "조속한 출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애플 관계자는 출시 일정과 관련 공식 언급을 피했다. 부품 공급이 지연돼 국내 판매에 영향을 끼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국가별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관계 없다"고 답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