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미주노선 수요 긍정적-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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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19일 한진해운에 대해 미주노선에서 대형화주들이 조기계약 협상에 돌입할 만큼 내년 시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내년 5월 갱신되는 1년 계약을 위해 미주노선 화주들이 조기협상에 돌입하고 있다"며 "이는 이례적으로 빠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주택경기를 중심으로 미국 경기 지표가 회복되는 것을 반영해 미 소비자들의 구매력과 가구 물동량 증가 등 직간접적 수요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2010년 미국에서 나타났던 재고축적이 다시 생기면 생각 외로 빠른 수급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운임 인상 가능성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선사 협의체인 TSA(Transpacific Stabilization Agreement)가 최근 FEU(40ft 컨테이너 박스)당 800달러의 공격적인 운임 인상계획을 발표한 점을 감안, 이번 협상에서 TEU(20ft 컨테이너 박스)당 400달러 운임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증권사는 한진해운 3분기 영업이익이 유럽 시황 부진에도 불구, 미주노선 운임 인상이 원동력으로 작용해 18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2분기에 기록한 738억원보다 개선된 수치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내년 5월 갱신되는 1년 계약을 위해 미주노선 화주들이 조기협상에 돌입하고 있다"며 "이는 이례적으로 빠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주택경기를 중심으로 미국 경기 지표가 회복되는 것을 반영해 미 소비자들의 구매력과 가구 물동량 증가 등 직간접적 수요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2010년 미국에서 나타났던 재고축적이 다시 생기면 생각 외로 빠른 수급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운임 인상 가능성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선사 협의체인 TSA(Transpacific Stabilization Agreement)가 최근 FEU(40ft 컨테이너 박스)당 800달러의 공격적인 운임 인상계획을 발표한 점을 감안, 이번 협상에서 TEU(20ft 컨테이너 박스)당 400달러 운임 인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증권사는 한진해운 3분기 영업이익이 유럽 시황 부진에도 불구, 미주노선 운임 인상이 원동력으로 작용해 18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2분기에 기록한 738억원보다 개선된 수치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