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9일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중국 경기급락 우려를 축소시켰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3분기 GDP 는 전년대비 기준 전분기 7.6% 증가에서 둔화된 7.4% 증가를 기록해, 예상했던 수준에서 발표됐다.

이연신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9월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등의 주요 경제지표는 모두 예상을 상회해 중국 경기 급락 우려를 크게 축소시켰다"고 진단했다.

그는 "10월에는 국경절 특수에 따른 대규모의 유동성 공급이 이어졌고, 연휴소비 증가가 효과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9월 경제지표 개선세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며 "3분기 중국경기가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중국의 18차 공산당대회가 오는 11월 8일부터 15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정부의 경제 정책 가이드라인은 12 월 초에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중국경기 반등 기대감은 확대돼, 2013 년 1분기에 정책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