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실적 '파란불'…KAI 인수 여부 주목-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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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9일 대한항공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 평균치(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대한항공의 국제여객 수송량(RPK)은 전년 동기 대비 5.4%, 수익률(yield)은 3.9% 증가한 반면 화물 수송량(FTK)은 7.8%, 수익률은 5.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체 영업이익은 42.4% 늘어난 3418억원으로 컨센서스와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국제여객 수송량 증가율은 둔화로 전년 동기와 비슷하겠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유가 변동성이 크지 않아 내년 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다만 단기적으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 여부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적정 시가총액은 2016년부터 미국 훈련기 사업에 월 2대의 T-50계열 훈련기 납품, 인도네시아 외에도 추가로 T-50 계열 항공기 수출, 2014년부터 차기 전투기 사업(F-X)를 시작해 총 4조원의 사업비 확보 등의 조건을 충족한다는 조건 하에 2조2600억원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 시가총액은 경영권 프리미엄 20% 이상을 반영한 수준"이라며 "만일 대한항공이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인수하면 매출액 규모가 서로 비슷한 민수 부문에서 시너지효과가 발생하겠지만 인수 비용을 만회할정도까지는 수 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대한항공의 국제여객 수송량(RPK)은 전년 동기 대비 5.4%, 수익률(yield)은 3.9% 증가한 반면 화물 수송량(FTK)은 7.8%, 수익률은 5.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체 영업이익은 42.4% 늘어난 3418억원으로 컨센서스와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국제여객 수송량 증가율은 둔화로 전년 동기와 비슷하겠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유가 변동성이 크지 않아 내년 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다만 단기적으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 여부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적정 시가총액은 2016년부터 미국 훈련기 사업에 월 2대의 T-50계열 훈련기 납품, 인도네시아 외에도 추가로 T-50 계열 항공기 수출, 2014년부터 차기 전투기 사업(F-X)를 시작해 총 4조원의 사업비 확보 등의 조건을 충족한다는 조건 하에 2조2600억원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 시가총액은 경영권 프리미엄 20% 이상을 반영한 수준"이라며 "만일 대한항공이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인수하면 매출액 규모가 서로 비슷한 민수 부문에서 시너지효과가 발생하겠지만 인수 비용을 만회할정도까지는 수 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