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MVNO)’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 16일 기준 101만2000여명으로 집계됐다. KT 제휴사 51만5000여명, SK텔레콤 제휴사 28만4000여명, LG유플러스 제휴사 21만3000여명 등이다.

알뜰폰은 네트워크를 직접 구축하는 대신 기존 통신사의 망을 빌리기 때문에 소규모 자본을 갖고 있는 사업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알뜰폰 활성화 정책 이후 한국케이블텔레콤(KCT), 온세텔레콤, CJ헬로비전, 티브로드, SK텔링크 등이 이 사업을 시작했다.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각각 올해 말과 내년 초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