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이 지하철 5호선에서 계속 영업할 수 있게 됐다.

세븐일레븐은 도시철도공사가 벌인 5호선 편의점 임대사업 입찰에서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달 17일 5호선 재입찰 참여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세븐일레븐이 계약 연장이 아닌 재입찰을 택한 것을 두고 계약 금액을 낮추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왔다. 실제 세븐일레븐은 이번 입찰에서 기존 계약금보다 낮은 액수를 써 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밝힐 수 없지만 그동안 봤던 손해를 상쇄할 만큼 파격적인 액수"라며 "앞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2007년부터 5호선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계약은 이달 19일자로 만료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