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사업본부는 오는 22일 정오를 기해 국도 1호선 우회도로를 완전 개통한다고 18일 발표했다.

4661억원을 투입, 2008년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이 도로는 세종시 연기면 산울리와 대평동을 잇는다. 총연장 11.7?에 왕복 6차로다.

금강1교(1.2㎞)를 비롯한 교량 8개와 국내에서 가장 긴 지하차도(2.8㎞) 등 지하차도 2개, 터널 1개, 생태통로 2개, 진출입로 4개 등을 갖추고 있다.

LH 관계자는 “세종시 대평동에서 조치원읍을 오가는 차량이 이 도로를 이용하면 정부 세종청사 옆을 지나는 대중교통 중심도로(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 이용 시보다 소요시간이 10분 정도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개통식은 19일 오후 2시에 이 도로 갈운터널에서 진행된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