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트럴시티 인수 "경쟁심화"-L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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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투자증권은 17일 신세계에 대해 영업권 확보를 위해 센트럴시티 지분을 인수한 것이 업계의 경쟁 심화 양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2만5000원을 유지했다.
신세계는 전날 강남점이 입점해 있는 센트럴시티 지분 60.02%를 1조2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센트럴시티 지분 인수 목적은 안정적인 영업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수 가격이 싸지는 않으나 영업권이라는 무형의 가치에 대한 프리미엄이 붙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출점이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최근 동종업계 간 부지를 서로 빼앗는 사례가 발생했는데, 이는 곧 업계 내 성장 한계와 경쟁 심화로 인한 현상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부지를 뺏고 빼앗기는 것 자체가 치열한 경쟁의 신호인 것으로 보인다"며 "빼앗기는 쪽은 매출감소 및 성장동력 상실, 빼앗는 쪽은 과다한 프리미엄 지출로 인한 투자수익성 훼손 등 양측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고 평가했다.
신세계의 이번 인수금액은 지난해 기준 자기자본대비 54% 수준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신세계는 전날 강남점이 입점해 있는 센트럴시티 지분 60.02%를 1조2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센트럴시티 지분 인수 목적은 안정적인 영업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수 가격이 싸지는 않으나 영업권이라는 무형의 가치에 대한 프리미엄이 붙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백화점 출점이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최근 동종업계 간 부지를 서로 빼앗는 사례가 발생했는데, 이는 곧 업계 내 성장 한계와 경쟁 심화로 인한 현상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부지를 뺏고 빼앗기는 것 자체가 치열한 경쟁의 신호인 것으로 보인다"며 "빼앗기는 쪽은 매출감소 및 성장동력 상실, 빼앗는 쪽은 과다한 프리미엄 지출로 인한 투자수익성 훼손 등 양측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고 평가했다.
신세계의 이번 인수금액은 지난해 기준 자기자본대비 54% 수준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