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캔디팡’(사진)이 출시 20일 만에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중 최단기간 내 1000만건 다운로드 신기록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자사 게임 ‘캔디팡’ 다운로드 수가 출시 3일 200만건, 10일 800만건에 이어 출시 20일 만인 지난 15일 1000만건을 넘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전 최단 기간 1000만건 돌파 신기록은 ‘애니팡’의 39일이었다. 캔디팡은 1분 동안 인접한 같은 모양의 블록 세 개 이상을 터치해 없애는 게임이다.

이번 기록은 다른 모바일 게임과 달리 단일 국가(한국), 단일 마켓(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서 이뤄낸 성과다. 아이폰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어 다운로드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캔디팡은 16일 기준 플레이스토어 인기 무료 앱 순위 2위, 최고 매출 부문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게임의 이용자 평가도 좋다. 플레이스토어 이용자 78만2971명의 평균 평점은 5점 만점에 4.6점이다. 애니팡의 평점은 3.4점이다.

남궁훈 위메이드 대표는 “캔디팡은 1000만 이용자 달성을 기반으로 더욱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며 “위메이드는 캐주얼 게임, 전략, 소셜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신작을 다음달까지 빠른 속도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17일부터 캔디팡 1000만 다운로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