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정영문 씨(47·사진)의 장편 ‘어떤 작위의 일기’(문학과지성사)가 제43회 동인문학상(상금 5000만원)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동인문학상 심사위원회는 16일 “승리자에게는 한 길밖에 없으나 성공을 반납하고 방랑을 선택한 사람 앞에는 무한한 길이 놓여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