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선 데 힘입어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16일 오후 1시16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0.95포인트(0.18%) 내린 528.38을 기록 중이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기관 매도세에 상승폭을 꾸준히 반납,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 521선까지 밀렸던 지수는 이후 개인의 매수 확대와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 힘입어 낙폭을 상당히 만회한 모습이다.

개인은 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24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갈팡질팡 하다가 252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은 꾸준히 매도 규모를 늘려가며 456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비금속(1.66%), 운송(1.29%), 반도체(1.03%), 방송서비스(0.85%), IT 하드웨어(0.82%) 업종 등이 오르고 있다. 출판매체복제(-2.82%), 기타 제조(-2.08%), 소프트웨어(-1.92%) 업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이 다소 우세하다. 파라다이스, CJ오쇼핑, 다음, 서울반도체, 씨젠, CJ E&M, 포스코켐텍 등은 상승세인 반면 셀트리온, 에스엠, SK브로드밴드, 위메이드는 약세다.

에스맥은 윈도8 출시 기대감에 12% 이상 상승 중이다.

전날 동반 급등했던 전자결제 관련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KG모빌리언스와 KG이니시스는 11~13%대 급락 중이다. 다날도 11% 이상 빠졌다. 한국사이버결제는 9% 이상 빠졌다가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 1%대 약세를 기록 중이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포함한 445개 종목이 상승 중이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3개등 484개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