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벽산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보통주 1주당 13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벽산은 이사회에서 주당 13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2012년 12월 31일 기준 1% 미만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6.03%에 해당한다.

벽산은 그동안 유통 주식을 확대해 시장 수급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기 위해 액면분할, 구주매출 등 다각적인 방안을 전개해 왔으며 이번 소액주주 현금배당 결정 역시 주식 유동성 확대를 위해 추진했다. 이런 주주 중시 경영을 통해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벽산의 기업가치를 높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성식 벽산 대표는 "이번 결정은 벽산의 사업적 성과와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는 동시에 주주 중시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주주와의 약속"이라며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소액주주 배당을 결정할 만큼 벽산은 15년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주시는 주주 여러분들께 끊임없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벽산은 최근 5개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8%, 영업이익 성장률 15%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내수시장에 집중된 사업구조에서 신규 수출 확대를 늘리기 위해 일본 건자재전문유통상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한편 중국 우한과 광저우에 대리점을 개설하는 등 글로벌 종합건축자재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