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Q 순이익 4222억…전년比 27%↓ -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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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16일 KB금융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76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구용욱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한 422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전 분기에 비해서도 22.9%나 줄어든 수치"라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은행업 업황 부진 속에 순이자마진이 하락하고, 일회성 손실 비용도 발생해 실적 개선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 애널리스트는 "3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1조7410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서도 2.6%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은행업 성장 정체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그는 "POSCO 주식 감액손, 웅진그룹 관련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손실 비용 발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KB금융이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에 성공한다면 주가의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ROE(자기자본이익률) 훼손없이 비은행 부문 강화가 가능한 점, 인수 이후 유입되는 현금이 인수 자금을 뛰어넘는다는 점, 자산관리 영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인수의 긍정적 효과"라며 "인수 후보자가 아직 KB금융 단독인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구용욱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한 422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전 분기에 비해서도 22.9%나 줄어든 수치"라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은행업 업황 부진 속에 순이자마진이 하락하고, 일회성 손실 비용도 발생해 실적 개선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 애널리스트는 "3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1조7410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서도 2.6%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은행업 성장 정체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그는 "POSCO 주식 감액손, 웅진그룹 관련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손실 비용 발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KB금융이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에 성공한다면 주가의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ROE(자기자본이익률) 훼손없이 비은행 부문 강화가 가능한 점, 인수 이후 유입되는 현금이 인수 자금을 뛰어넘는다는 점, 자산관리 영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인수의 긍정적 효과"라며 "인수 후보자가 아직 KB금융 단독인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