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전후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1.5~111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0.7원 내린 1110.5원에 마감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1100원을 앞두고 레벨 부담과 당국의 개입경계 속에 하방경직성이 여전한 모습"이라며 "하지만 미국 소매판매 호조에 따른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1109원 부근의 경계감과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둔 부담 속 하락 시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108~1114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