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주식시장에서 10대 그룹 상장계열사의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 들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상호출자 제한기업집단 중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지난 11일 종가 기준 649조32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말(596조2785억원)보다 8.90% 증가한 것이다.

그룹별 시가총액은 삼성그룹이 286조27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자동차그룹(140조3960억원), LG그룹(69조1281억원), SK그룹(64조7억원) 순이었다. 시가총액 증가율 측면에선 올 들어 42조5614억원이 증가한 삼성그룹이 17.48%로 1위였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