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기업 웅진코웨이(사장 홍준기)가 가습기 살균제가 필요없는 ‘자연가습 공기청정기’(모델명 APM-0812DH)(사진)를 15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가습 때 디스크에 물을 적신 후 이를 돌려 미세한 수분입자를 만들어내는 자연기화방식을 채용한 게 특징. 젖은 빨래나 수건을 널었을 때 세균이 달라붙을 수 없을 정도의 미세한 수분 입자가 만들어지듯 이 제품도 그런 크기의 입자를 만들어 가습시 살균제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지난해 유해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52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살균제로 인해 소비자들의 걱정이 많아 개발하게 됐다”며 “국가 공인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시험을 거쳐 HH(Healthy Humidifier) 인증마크를 획득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69만원이며 렌털 시엔 월 2만5900원(등록비 10만원 별도)을 내야 한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