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미디어 홍보전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안 후보 선거캠프는 이날 유튜브에 인터넷 방송인 '안방(안철수 방송국) TV'를 개국한다고 밝혔다.

'안스피커(Ahnspeaker)' 계정으로 개국되는 '안방TV'에선 안 후보의 현장 행보 동영상과 후원회장인 소설가 조정래 씨의 인사말, 공보실 취재영상, 각계 인사들의 지지 영상 등이 방송된다.

유민영 대변인은 "아직 편성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때그때 국민과 공유할 수 있는 과정들이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국민이 선거캠프로 보내오는 안 후보를 소재로 한 다양한 영상물도 방송을 탈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이날 트위터 계정도 개설, 공개키로 했다. 안 후보는 앞으로 대선 행보 틈틈이 '트윗'을 주고받으며 국민과의 양방향 소통에 나설 방침이다.

안 후보 캠프는 또 '진심캠프' 홈페이지, 대변인실 페이스북 계정, 정책네트워크 '내일' 홈페이지 등을 연결해 하나로 엮은 대표 사이트도 이번주 중 오픈한다.

유 대변인은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넓혀가는 '국민이 만드는 대통령'이라는 점이 미디어 측면에서도 진정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