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은 레드불, 몬스터와 함께 세계 3대 에너지음료로 꼽히는 '락스타'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락스타는 영국, 독일, 호주 등 세계 34개국에서 5억 달러 이상(2010년 기준) 판매된 글로벌 에너지음료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드링크 타입의 '락스타 에너지 드링크'와 에너지 주스, 에너지 커피 등 20여 가지의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시장에는 '락스타 에너지 드링크'를 먼저 출시한다. 이 제품은 천연 과라나 추출물과 타우린, 인삼 추출물 등을 첨가해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국 편의점 및 할인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250㎖ 한 캔에 1900원이다.

국내 에너지음료 시장은 지난 7월 기준으로 520억 원 규모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00% 이상 성장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레드불'과 오스트리아 '파우', 뉴질랜드 'V' 등 글로벌 에너지드링크의 한국시장 진출이 이어지며 국내 에너지음료 시장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곽태환 웅진식품 락스타 브랜드 매니저 과장은 "락스타는 국내 생산을 통해 완제품 수입 브랜드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에너지음료의 가격장벽을 낮췄다"면서 "이번 한국시장 진출로 에너지드링크 시장에서 레드불의 독주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