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현장을 찾아서] 팬터로그 인터액티브,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등 모바일 솔루션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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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자클릭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팬터로그 인터액티브(사장 김유석·사진)는 모바일 가상화, 광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모바일 솔루션 사업을 펼치는 회사다.
이 회사는 ‘모든 콘텐츠를 모든 스크린에 나타내라!(All Contents, All Screens)’를 기업철학으로 삼고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상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08년 LG유플러스 오즈(U+ OZ)용 단말기에 가상화 기반 인터넷 풀브라우저 탑재를 시작으로 2010년에는 KT에 IPTV셋톱박스용 애플리케이션 사용환경을 공급하며 가상 서비스 적용분야를 확대시켰다. 2011년에는 보다 높은 기술이 요구되는 PC게임 가상화 서비스도 출시했다.
이 회사의 독자 개발 클라우드 가상화 플랫폼인 ‘넷세일러(NetSailor)’를 기반으로 개발된 서비스는 현재 이동통신사 및 제조사를 통해 30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업과 소비자 간 사업(B2C)형태로 확장하기 위해 개인용 컴퓨터에 설치된 게임을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혹은 와이파이(WIFI) 단말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는 ‘몰모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스마트폰에서 PC에 원격 접속해 디아블로3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PC게임을 즐길 수 있다. 팬터로그는 올가을 본사를 서울 역삼동으로 이전함과 동시에 그간 축적한 가상화 기술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개발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팬터로그 인터액티브가 주안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은 클라우드 시장을 콘텐츠 제공 분야로 확대해 기술 제공자, 콘텐츠 제작사, 최종 사용자 모두에게 이득을 주는 비즈니스모델이다. 클라우드 서버에서 게임을 구동하는 방법을 이용해 모바일 단말기에서도 하드웨어 성능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김유석 사장은 “더욱 많은 사용자들에게 게임을 보급하고 개발사 역시 초기 유통 비용 부담 없이 서비스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