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현장을 찾아서] "환경 재난 대응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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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정동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장>
핵심 환경기술 개발 사업 통해 48개 기술 중 9개 세계5위 진입
녹색강국 실현…국민 행복 제고
핵심 환경기술 개발 사업 통해 48개 기술 중 9개 세계5위 진입
녹색강국 실현…국민 행복 제고
바쁜 아침 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서는 사람들이 바쁜 발걸음을 멈추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15m 지하공간으로 햇빛이 들어오고, 공기정화 기능이 뛰어난 수십 개의 교목과 관목, 초화류 등이 맑은 공기와 멋진 풍경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지하철의 변모는 끊임없는 환경기술 개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 생활 곳곳에 오염을 줄이는 환경기술들이 생활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올해는 환경부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통해 환경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한 지 2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다.
우리나라의 환경기술 개발은 1992년 선진 7개국(G7) 사업으로 시작됐다. 특히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국고 8791억원을 투입한 차세대 핵심 환경기술 개발사업은 48개 핵심 환경기술 중 9개 기술 분야에서 세계 5위 이내 수준에 진입하는 등 큰 성과를 이뤘다.
차세대 사업을 통해 개발된 실내공기질 측정 및 개선기술은 아토피 등 현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또 상수관망 기술 개발로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는 물을 제공했으며, 토양 복원 기술은 쓰레기 매립지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바꿔놓았다. 환경기술이 국민건강의 질을 높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환경에 대한 이미지는 많이 달라졌다. 환경 규제를 만족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에서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과 국내 환경산업 경쟁력 제고로, 다시 국민 생활과 행복을 영위하는 기술 개발로 전환하고 있다.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기치로 녹색강국을 꿈꾸며 친환경 정착에 근간을 둔 제도를 발굴하고, 생태계 등 환경 보호에 바탕을 둔 공공적 환경기술을 개발·보급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지금 구미는 불산가스의 공포에 휩싸여 있다. 수많은 구미 시민들은 불산으로 고통을 호소했고, 산과 농작물들은 죽어가고 있으며 도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 뿐만 아니라 태풍과 태안 기름 유출 사고,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 등 재난·재해는 재산 피해뿐 아니라 우리의 건강까지 위협한다.
이를 예방하고자 환경산업기술원은 2014년부터 환경 재난·재해 대응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기술의 따뜻한 온기로 국민들이 더 행복해지는 날을 기대해본다.
정동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장>
우리 생활 곳곳에 오염을 줄이는 환경기술들이 생활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올해는 환경부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통해 환경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한 지 2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해다.
우리나라의 환경기술 개발은 1992년 선진 7개국(G7) 사업으로 시작됐다. 특히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국고 8791억원을 투입한 차세대 핵심 환경기술 개발사업은 48개 핵심 환경기술 중 9개 기술 분야에서 세계 5위 이내 수준에 진입하는 등 큰 성과를 이뤘다.
차세대 사업을 통해 개발된 실내공기질 측정 및 개선기술은 아토피 등 현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또 상수관망 기술 개발로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는 물을 제공했으며, 토양 복원 기술은 쓰레기 매립지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바꿔놓았다. 환경기술이 국민건강의 질을 높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환경에 대한 이미지는 많이 달라졌다. 환경 규제를 만족시키기 위한 기술 개발에서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과 국내 환경산업 경쟁력 제고로, 다시 국민 생활과 행복을 영위하는 기술 개발로 전환하고 있다.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기치로 녹색강국을 꿈꾸며 친환경 정착에 근간을 둔 제도를 발굴하고, 생태계 등 환경 보호에 바탕을 둔 공공적 환경기술을 개발·보급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지금 구미는 불산가스의 공포에 휩싸여 있다. 수많은 구미 시민들은 불산으로 고통을 호소했고, 산과 농작물들은 죽어가고 있으며 도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 뿐만 아니라 태풍과 태안 기름 유출 사고,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 등 재난·재해는 재산 피해뿐 아니라 우리의 건강까지 위협한다.
이를 예방하고자 환경산업기술원은 2014년부터 환경 재난·재해 대응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기술의 따뜻한 온기로 국민들이 더 행복해지는 날을 기대해본다.
정동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기술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