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5일 나노스에 대해 "'블루필터(Blue Filter)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동력)을 장착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서용희 연구원은 "나노스는 현재 핸드폰 카메라용 IR 필터와 카메라모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신규 아이템인 블루필터 생산 시설을 완공,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일괄공정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중·저화소급에 주로 사용되는 IR 필터는 현재 나노스의 지속적인 수익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스마트기기의 고사양화가 진행되면서 800만화소 이상에서 사용되는 블루필터의 침투율 역시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카메라모듈은 삼성전기향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OEM) 물량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나노스는 이를 기반으로 드라마틱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서 연구원은 "나노스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은 각각 1247억원에서 2585억원, 영업이익은 125억원에서 273억원의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현 시점이 나노스의 높은 실적 성장성에 주목할 적기"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