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5일 사파이어테크놀로지에 대해 애플 아이폰5의 사파이어 결정 사용 등으로 3분기 실적이 급격히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5에 카메라 커버렌즈로 사파이어 결정이 채택된 이후 사파이어 수급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주요 스마트폰업체들 역시 사파이어 결정 채택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사파이어 잉곳 가격은 3분기 이후 안정세로 전환되고, 내년에는 강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2007년 이후 아이폰 사용자의 수리비는 59억달러에 달하는 데 이중 54%가 글라스 파손이었다"며 "아이폰 품질 신뢰도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파이어 결정은 충분히 채택될 수 있으며, 터치감도 개선과 생체인식이나 화상통화 등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위해 전면 커버글라스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5.3% 증가한 122억원, 영업적자는 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4.1% 늘어난 2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6억원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